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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 조성진표 마법, 적자행진 MC사업부에도 통할까?

이유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스마트폰 사업, 당장 실적이 나쁘다고 포기할 사업 아니다."
"적자 MC사업본부의 턴 어라운드를 이루겠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사진>이 'CES 2017' 기자간담회에서 의미심장한 말들을 쏟아냈다.

심각한 적자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업계에 팽배한 가운데 자신이 직접 나서 사업을 챙길 것이란 강한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LG전자는 과거 피처폰 시절 '초콜릿폰'의 대박 신화 이후 스마트폰 사업에선 줄곧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폰, ◇◇◇폰 등 사령탑을 맡았던 경영인들의 이름을 앞세워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왔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게 사실이다.

급기야 주력 스마트폰 'LG G4'와 'LG G5'의 연속 흥행 참패로 적자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져 2014년 2분기부터 기록한 적자규모가 1조4000억원 수준에 달할 정도다.

[사진설명] LG전자의 'LG G5'.

물론 이번에 출시되는 'LG G6'를 조성진폰으로 명명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조 부회장이 직접 초기 개발단계부터 생산까지 진두지휘한 스마트폰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부회장이 LG전자 사령탑를 맡고 첫 출시되는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첫 시험대가 될 수 밖에 없다.

변화의 분위기도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LG전자는 'LG G6'를 출시하기도 전에 AS서비스 체계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1분기부터 스마트폰 원격 AS에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등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겠단 것이다.

'LG G6'의 출시일도 지난해에 비해 한 달가량 앞당긴다. 2월말에 공개한 뒤 바로 시장에 출시해 경쟁작 갤럭시S8 출시 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고졸신화', '세탁기 달인', '가전 장인'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맡았던 사업부마다 최대 성과를 기록해온 조 부회장.

조 부회장이라면 할 수 있을 것이란 내부의 기대감을 어떻게 실현시켜나갈지 주목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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