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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올 세계 성장률 3.5% 전망.. 0.1%p 하향조정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대비 0.1%포인트 낮췄다.

세계은행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기존 3.6%에서 3.5%에서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무역 둔화, 투자 감소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약화되는 점을 요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대선과 영국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따라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가중, 주요국 경기 둔화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은 1.8%로 지난해 6월 발표치에 비해 0.1%포인트 낮췄다.

미국(2.2%)은 올해와 내년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정부의 구체적 정책 미정, 잠재 성장성 하락 등으로 전망치를 유지했다.

반면 유로지역(1.5%)은 은행 부실채권 증가 우려,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 감소, 재정건전성 우려 등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0.1%포인트 내렸다.

일본(0.9%)의 경우 소비세 인상을 2년 뒤로 연기한 점과 공공부문 재정지출로 인해 단기적으로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면서 기존 전망 대비 0.4%포인트 올렸다.

세계은행은 신흥·개도국의 경우 0.2%포인트 하향조정한 4.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의 성장 둔화, 원자재 가격 약세에 대한 대응 부족 등이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6.5%)의 경우 경제구조가 제조업·투자 부문에서 서비스업·소비로 변화함에 따라 소비 증가세는 견조한 반면 민간투자가 둔화한다는 점에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세계은행은 내년과 내후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각각 3.7%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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