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이슈+] 피아트 크라이슬러도 미국서 배출가스 조작...제2의 폭스바겐되나?

방명호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앵커멘트]
폭스바겐에 이어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인 이탈리아의 피아트 크라이슬러도 미국에서 배출가스를 조작해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조식 알아봅니다. 방명호 기자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네, 미국 환경보호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피아트 크라이슬러,FCA그룹 디젤 차량에서 배출가스 조작 프로그램을 적발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에 생산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픽업 트럭인 다지 램 1500 차량중 3000cc 디젤 엔진 모델에서 배출가스 조작 프로그램이 탑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FCA그룹은 슈퍼카인 페라리와 마세라티, 알파 로메오,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등 등 13개 브랜드를 산하에 둔 세계 7위의 자동차 그룹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소프트웨어는 독일 폭스바겐 차량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배출가스 조작 프로그램으로 해당 차량은 약 10만 4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검사를 받을 때에만 출력 조작 등을 통해 배출가스가 허용치 이내에서 배출되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실제 도로 주행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한 공해물질이 허용치를 초과해 배출하게 됩니다.

EPA는 성명에서 "FCA가 관련 법을 명백하고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8개의 배출가스 보조 장치를 설명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미국 환경보호청의 주장이 FCA의 책임으로 결정되면 최고 46억 달러, 우리돈 약 5조4000억 원의 벌금이나 과징금을 내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어떤 불법행위도 하지 않았고, 디젤 차량이 관련 규정을 모두 충족하는 사실을 차기 정부에서 공정하게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약 5조1000억원의 벌금 내기로 지난 11일 합의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