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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이재용 '운명의 시간'...구속영장 청구여부 발표 '임박'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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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특검이 과연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가 오늘 결정됩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 합병 성사를 위해 최순실 일가를 특혜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앵커> 원래 주말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론 났어야 했는데 며칠 미뤄졌군요?

앵커> 만약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면, 삼성 총수에 대한 영장 청구는 사상 처음이 되는 거죠?

[기사내용]
앵커> 원래 주말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론 났어야 했는데 며칠 미뤄졌군요?

기자> 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매일 오후 2시 반에 정례브리핑을 열어왔는데요
오늘 발표를 못박았으니 임박했습니다.

청구 여부 결론은 당초 이르면 14일, 늦어도 15일 그러니까 지난 주말에는 나왔어야 했는데 하루이틀 늦춰졌습니다.

특검은 사안의 중대성이 큰 만큼 조사 내용을 검토하다 보니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영장 청구 여부 결정 시점이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해준 것에 대한 대가로 이 부회장이 최순실 측을 특혜지원한 것으로 보고 뇌물공여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앵커> 만약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면, 삼성 총수에 대한 영장 청구는 사상 처음이 되는 거죠?

기자>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08년 삼성 특검으로 소환조사를 받았지만 불구속기소됐고 결국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습니다.

현재 특검 안팎에서는 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2일 이 부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22시간 밤샘 조사를 벌인 특검은 "특검이 요구하는 진술과 이 부회장의 진술이 엇갈렸다"고 밝혔었죠.

또 특검은 줄곧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혀 왔던 만큼, 영장 청구 전망이 우세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특검이 삼성이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만큼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력의 요구를 못이겨 돈을 낸 기업들을 이런 식으로 처벌기조로만 대응한다면 억울한 것은 물론 경제적 파장도 상당할 것이란 재계의
우려도 고려할 수 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영장 청구 발표 여부도 늦춰지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영장청구가 기각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을 목표로 한 특검 수사 전반이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일 것입니다.

아직까지 특검은 합병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큰 이득을 봤다는 등의 정황 증거만 제시했을 뿐, 이 부회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요구를 대통령과 최씨 일가에 했는 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일각에선 불구속 기소를 통해 법원에서 재판을 통해 유무죄를 다투도록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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