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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채소·육류 가격…장바구니 물가 '비상'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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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달걀값 폭등에 주요 겨울채소와 육류 가격도 줄줄이 올랐는데요. 설 연휴를 앞두고 손님들로 북적여야 할 전통시장도 예년에 비해 손님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박수연 기잡니다.

[기사내용]
서울 한 전통시장. 설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거리는 한산합니다.

줄줄이 오른 물가 탓에 물건을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창수 / 전통시장 고객
"무, 배추. 야채가 많이 올랐어요. 다들 여럿이서 모이는데. 음식도 풍부하게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부담스럽죠"

지난해 폭염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주요 겨울 채소의 가격이 예년에 비해 많게는 3~4배 가량 뛰었습니다.

[인터뷰] 김은진 / 전통시장 채소코너 상인
"당근도 예년에 비해 4배 정도 비싸고요, 양배추도 조금 싸지긴 했는데 2~3배 비싸요.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유동인구도) 예년에 비해 반 이상 감소했어요"

어획량 감소로 주요 수산물 가격도 30%대 오름세고, 도축량이 줄어든 탓에 한우 가격 역시 올랐습니다.

[인터뷰] 안상근 / 전통시장 축산코너 상인
"한우 가격은 15%에서 20% 정도 올랐는데 실질적으로 우리한테 와닿는건 더 많이 올랐죠. 작년 가격에서 저희가 스스로 마진을 저하시켜야죠"

설 성수품 27개 품목의 가격은 1년 만에 평균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도 비축물량을 조기 방출해 소비 진작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구매가 집중되는 설연휴 전날까지 10대 성수품목을 평소보다 약 1.4배 늘린 하루 7천톤 이상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가격안정용 무 2천톤과 배추 3천통을 전통시장과 마트에 방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연휴까지 가격 추가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심리는 당분간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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