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ASL스타리그 이영호, 이제동과 5세트 접전 끝 결승 진출 ‘역시 리쌍록!’

백승기 기자



ASL스타리그 이영호가 이제동을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7일 오후 7시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프릭업 스튜디오 2층에서 ‘KT GiGA 인터넷 스타크래프트 ASL 시즌2’ 이영호(테란)와 이제동(저그)의 4강 경기가 펼쳐졌다.

이제동과 이영호의 ‘리쌍록’을 보기 위해 현장에는 천명이 넘는 관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1경기 태풍의 눈에서 이제동은 3cm 러커 드랍을 준비했다. ‘폭군’이란 별명 답게 이제동은 3cm 드랍을 이영호의 앞마당와 본진에 시도했다. 이영호는 이를 모른 채 본진에 러커 드랍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영호도 만만치 않았다. 앞마당으로 향하는 오버로드를 잡은 뒤 본진에 있는 러커를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이제동은 멀티에 성공했고, 이영호는 이를 드랍쉽을 이용해 막고 변수를 두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동은 스컬지를 이용해 막고 무난히 하이브 테크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제동은 저글링 디파일러, 러커를 이용해 공격을 시도했고 이영호는 ‘GG'를 선언했다.

2경기 서킷브레이커에서 이제동은 선 러커를 시도했다. 이영호의 앞마당에서 러커 5마리가 변태를 시도했고, 이영호는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이제동이 러커를 이용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테란의 심시티와 벙커로 이렇다 할 피해를 주지 못했고, 이제동은 'GG'를 치며 경기를 내줬다.

3경기 ‘데미안’에서 이영호는 무난한 선 엔지니어베이에 5배력 빌드를 이제동은 3해처리 뮤탈리스크를 선택했다. 이제동이 뮤탈리스크로 피해를 줘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영호의 공1업 된 마린 메딕에 이제동의 뮤탈은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동은 러커와 저글링을 이용해 몰래 멀티를 계속해서 막았고, 이영호는 이를 부수기 위해 병력을 올렸다.

결국 이영호의 공격이 이제동의 수비를 뚫으며 세트 스코어 2대 1이 됐다.

한 경기를 이기면 결승으로 직행할 수 있는 상황, 맵은 벤젠이었다. 이영호는 노배력 더블을 선택했고, 이제동은 무난한 3해처리로 시작했다. 이영호의 정찰을 잡자 이제동은 프로토스전에서만 사용하는 일명 ‘땡히드라’ 전략을 들고 나왔다. 스캔으로 이를 확인한 이영호는 상대방의 전략이 ‘러커’라고 생각해 병력을 전진 배치했다. 이때 이제동이 모아둔 히드라로 이영호의 병력을 잡아냈고, 저글링과의 조합으로 이영호의 앞마당에 큰 피해를 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경기 다시 경기는 태풍의 눈으로 돌아왔다. 태풍의 눈에서 이영호와 이제동은 운영을 선택했다. 이제동은 다시 한번 뮤탈을 꺼내들었고, 이영호는 마린 메딕으로 전진을 시도했다. 이영호의 마린 메딕이 공방1업이 되자 이제동의 뮤탈은 어떤 힘도 쓰지 못했고, 러커가 나오기 전 타이밍으로 마린 메딕이 이제동의 확장기지를 부수자 경기는 한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이영호가 이제동의 본진과 앞마당에 드랍쉽 견제로 피해를 줬고, 이제동의 러커가 각개 격파되며 결승전 티켓은 이영호의 손에 들어갔다.

한편 이영호는 오는 22일 연세대학교 대 강당에서 염보성(테란)과 결승 대결을 펼친다.

(사진:아프리카TV)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