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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앱 사용시간 1억년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앱 사용시간이 1억 년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2016년 전세계 모바일 앱 생태계와 트렌드를 분석한 ‘2016년 레트로스펙티브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앱 시장은 총 사용시간과 다운로드, 수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전 세계 앱의 총 사용시간은 2015년보다 25% 성장해 1500억 시간 이상이 증가한 9000억 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수로 환산하면 1억 년이 넘는다.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 또한 2015년보다 15% 성장해 900억 건을 돌파했다.

퍼블리셔들이 iOS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350억 달러 이상으로, 연 성장률은 2015년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세계 앱 시장 국가별 순위에서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 3위, 다운로드 기준 8위, iOS 매출 기준 8위를 기록했다.

앱애니는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에 대해 ▲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지속적인 수익 성장세 ▲모바일 리테일 앱의 폭발적 성장 ▲소셜 앱을 통한 동영상 마케팅 ▲소매금융의 모바일화 등을 특징으로 꼽았다.

국내 앱 시장도 비슷한 특징을 보였다.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iOS, 구글플레이 합산 동영상 사진 앱 '스노우'가 1위에 올랐고, ‘카카오톡’,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 앱이 인기를 끌었다. 한국 월이용자수(MAU) 순위를 살펴보면, 아이폰에서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와 음악 서비스 '멜론'이 10위, 안드로이드에서는 쇼핑 앱 '쿠팡'이 9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앱 순위 1위는 2015년에 이어 카카오톡이다. 데이팅 앱의 인기도 지속됐다. 지난해 매출 10위 권 내 '아만다', '정오의 데이트’, '당연시(당신도 연애를 시작할 때)'가 각각 4위, 8위, 10위에 올랐다. 또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푹(pooq)’, ‘레진코믹스’, ‘라인플레이’, ‘멜론’, ‘벅스’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게임 앱은 여전히 수익 강자 자리를 지켰다. 앱애니는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게임이 벌어들인 수익의 비중은 iOS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75%, 9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포켓몬고는 110일 만에 소비자 지출 8억 달러를 돌파하며(2016년 말 기준 9억5000만 달러) 대폭 상승했다. 이것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모바일 게임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인기 게임의 수익도 급증해 일본, 중국, 미국 등 큰 규모의 게임 시장에서 일인당 평균 수익(ARPU)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iOS 및 구글플레이 합산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1~3위는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 ‘세븐 나이츠’, ‘리니지 II 레볼루션’이 차지했다.

다니엘 레비타스 앱애니 연구분석 총괄 부사장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모바일 앱 또한 변화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모바일 앱의 도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성숙한 시장의 경우 리테일,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전통적인 업계에서 모바일 앱을 도입하고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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