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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이제동 이영호, ‘리쌍록’이 가져다 준 스타크래프트의 ‘추억’…그들의 ‘열정’을 봤다!

백승기 기자



ASL 이영호 이제동이 가져다 준 ‘리쌍록’이 스타크래프트의 추억을 되살려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6년 만의 대결인 만큼 결과보다는 과정에 네티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17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스타크래프트 1 ASL 시즌2 4강전에서 이영호는 이제동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이영호와 이제동의 경기를 보기 위해 프릭업 스튜디오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관람객들이 몰려 들었다. 이중 500명은 프릭업스튜디오에서 경기를 관람했고, 200여명은 인근 카페로 이동했다. 경기를 관람하지 못해 돌아간 이들까지 합치면 약 1000여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프리카TV, 유튜브, 트위치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시청한 시청자수 역시 20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역시 팬들의 성원을 보답하기에 충분했다. 이영호와 이제동이 보여준 경기력은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들은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을 자랑했고, 현장을 방문한 팬들은 환호로 이를 맞이했다.

스타크래프트1으로 복귀한 지 2달 뿐이 안 된 이제동의 패배가 유력하다는 평가와 다르게 이제동은 다전제 판짜리로 스타크래프트 최강자로 불리는 이영호를 압박했다. 특히 이영호와 이제동은 경기를 앞두고 개인방송 조차 하지 않으면서 대회를 준비했다.

이제동은 다른 저그들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히드라 러쉬, 3cm 드랍 등으로 경기에서 승리해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이제동이 보여준 열정만큼은 팬들의 뇌리 속에 깊게 새겨졌다.

경기 후 이제동은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많이 속상하다. 스스로 저를 포기해버리면 절대 상대를 이길 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잠도 줄여가면서 손가락에 주사 맞아가면서 현역 때처럼 연습했는데 뭔가 아직 이영호보다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패배로 많은 깨달음을 얻기도 했고, 이왕 이렇게 된 거 남은기간동안 다음 시즌을 위해 재충전하겠다. 그리고 반드시 다음 시즌에는 더 강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팬 여러분들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영호 역시 게이머 때만큼 연습을 했으며, 결승전 에서는 테란의 끝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영호와 염보성의 결승전은 오는 22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사진:아프리카 TV)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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