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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65세 정년 도입 주장' 표창원 "문재인도 63세…특정 후보 염두에 둔 말 전혀 아냐"

임소현 이슈팀


‘공직 65세 정년 도입’을 주장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표창원 의원은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공직 65세 정년 도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표창원 의원은 “정부직의 상당수가 정년이 없다”며 “하한을 두듯 상한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인 폄하라든지 어르신 분들 전체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아니고 오히려 반대”라며 “김기춘 비서실장,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이런 분들은 가장 정치권력을 쥐고 계신데 노인복지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계시다. 그걸 같이 엮어서 보면 안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주장에 대해 나이와 상관 없이 잘해낸 정치인들도 많지 않으냐는 반론에 대해서는 “제 말만 맞다고 말씀 드린 건 아니고 제 의견을 말씀 드린 것 뿐”이라며 “그런 반론도 있기 때문에 논의와 토론을 하다 보면 우리 한국 사회에 맞는 선출직의 역할에 대한 건강한 담론이 형성될 것이라 본다”고 답했다.

아울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냐는 질문에는 “반기문 총장 생각이 전혀 떠오르지 않은 건 아니다”라면서도 “(같은당) 문재인 전 대표도 사실 63세로 제가 말한 65세에 근접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독일의 사례가 지금 시장, 군수에 주 별로 60세에서 67세까지 출마 연령 상한 제한을 두고 있지만 당선이 되면 임기는 채울 수 있도록 한다”며 “어쨌든 제가 특정 당이나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은 전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반 전 총장의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연령 때문이 아니라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명예, 유엔에서 만든 합의가 있다”며 “존경받는 어르신으로 한국이 배출한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으로 남으시는 것,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서 일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임소현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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