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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경제] "설 차례상, 전통시장 25.3만원 vs. 마트 34만원"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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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5만3천원, 대형마트 34만원"

소고기 포함 배추·무·계란 전년比 가격상승률 높아

"소고기·배는 전통시장, 쌀·배추·무는 대형시장 구매 유리"

aT, 배추·무 등 유통단계 간소화해 할인판매 추진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5만3천원선, 대형마트 34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에 비해 각각 0.5%, 0.2% 하락한 수치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주에 비해 하락한 품목 수는 전통시장은 13개 품목(전체 품목대비 46%), 대형유통업체는 17개 품목(61%)으로 대체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품목별 동향을 보면 무, 배추, 부세는 가격이 하락한 반면, 사과는 일시적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하고, 계란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가격이 올랐다. 전년에 비해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쇠고기, 배추·무·계란 등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구매가 유리한 품목은 쇠고기, 배, 도라지, 부세 등으로 대형마트 대비 5만2622원이 절약 가능하다. 대형마트 구매가 유리한 품목은 쌀, 배추, 무, 계란, 사과 등으로 전통시장보다 2316원을 절약할 수 있다.

한편,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 7품목인 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청탁금지법 시행영향에도 불구하고 쇠고기(한우갈비, 3kg)와 사과(5kg, 16과)는 가격이 상승했다.

생산량이 증가한 잣(500g)과 이월 재고물량이 충분한 곶감(1.5kg, 40개) 등 5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정부에서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설 전 2주간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평균적으로 1.4배 확대 공급 추진중이다.

특히, 배추·무는 유통단계를 간소화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주요 소매점 위주로 직공급 및 할인판매를 추진하고, 계란은 가정소비가 늘어나는 기간에 농협계통 비축물량, 민간수입물량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aT 김동열 유통이사는 "가계의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이달 25일 한차례 더 설 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품목별 상세 정보 및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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