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에 반기문 손잡으라는 박순자 논란, 네티즌 “보여주기식 화가 나"
백승기 기자
세월호 유가족에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손을 잡으라고 말한 박순자 새누리당 의원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17일 반기문 전 총장은 안산 단원구 을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박순자 의원과 팽목항을 찾았다.
이날 박순자 의원은 반기문 총장에게 세월호 미수습 가족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순자 의원은 “다윤이 엄마, 은화 엄마 어디 있냐”며 “이럴 때 반기문 전 총장님 손 좀 잡아”라고 말했다.
또 박순자 의원은 “다윤이 엄마 이쪽”, “은화 엄마 어딨어”라며 미수습자 가족을 부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화가 난다”, “박순자 반기문 보여주기식 정말 싫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들러리로 만들었다”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