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끝나자마자 분양대전 스타트…1만2천여가구 공급
문정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1만2,000여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전국에서 2월 분양이 계획된 곳은 총 12개 단지, 1만1,996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개 단지, 7,770가구) 대비 58.9%(4,446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월(예정 물량 포함 6,856가구)보다 5,000여가구 가량 많다.
지역별로 ▲수도권 5곳 5,222가구 ▲지방광역시 2곳 3,480가구 ▲지방도시 5곳 3,294가구 등이 예정돼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하는 1,305가구 규모의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짓는 1,520가구의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등이 분양 예정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도시 복합 2·3블록에 2,936가구가, 충북 청주시 비하동에 1,495가구의 '서청주파크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연초 분양시장은 설 연휴 분포에 따라 분양일정이 조정되며 통상 설 이후에 분양이 본격화 된다"며 "올해 2월은 청약·대출 등의 규제로 1순위 청약자수가 줄면서 전반적인 청약률은 낮아지겠지만 물량에 비해 미분양 증가가 미미하다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는 금리인상에 대비해 대출부담을 줄이고 거주에 편한 입지를 선별해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