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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에 “법이 정의 외면하고 재벌 권력에 굴복한 것”

백승기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법이 정의를 외면하고 재벌 권력에 굴복한 것”이라며 “차기 대통령은 재벌체제 해체에 정치 생명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기 대통령은 재벌체제 해체에 정치생명 걸어야 합니다. - 재벌체제 해체가 적폐청산 공정국가 건설의 핵심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시장은 “법원이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당연히 구속돼야 할 이재용 부회장이 풀려났습니다”라며 “법이 정의를 외면하고 또 다시 재벌 권력의 힘 앞에 굴복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재벌공화국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습니다. 부패에 관대한 나라의 경제가 잘 된 예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용은 박근혜-최순실에게 뇌물을 갖다 바치고 그 대가로 편법 경영승계의 퍼즐을 완성했습니다. 재벌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토대이며, 70년 친일부패독재세력의 실체입니다”라며 “이 부회장이 최순실에게 건넨 뇌물 430억 원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며, 국민의 눈물입니다. 회사 돈을 자기 치부를 위해 횡령하는 경영자가 경영하는 기업은 망하는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재벌체제 해체가 적폐 청산, 공정국가 건설의 핵심입니다. 족벌세습지배체제를 해체하는 것이 삼성을 살리는 길이기도 합니다”라며 “저는 부당한 재벌체제를 해체하고 공정한 국가를 건설하는데 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차기 대통령은 재벌해체에 정치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재벌이 독점하고 있는 부와 기회를 중소기업, 노동자, 국민이 골고루 나눠 가져야 합니다. 국민의 힘을 믿고, 국민과 함께 촛불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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