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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운전면허 딴 10대 교통사고 급증…보험 처리도 어려워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10대 청소년들의 운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손해보험협회는 19일 갓 운전면허를 취득한 10대 청소년들의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으나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가해운전자가 10대인 교통사고 건수가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15년 9646건으로 2년 전 보다 20% 이상 급증했다. 이에따른 부상자 수도 매년 8%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협회는 특히 졸업을 앞둔 고3의 경우 운전경력이 없고 조작이 미숙한데다 시험 압박감에 벗어나 들떠있는 상황인만큼 운전시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또 대부분 차량이 일정 연령 이상의 운전자 범위를 한정하는 특약에 가입돼 고등학생과 같은 10대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일으킬 경우 자동차보험의 혜택을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도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1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가 보상받을 수 있는 자동차보험 가입 비중은 전체의 0.5%에 불과했다.

손보협회는 "10대 교통사고의 경우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형사처벌이 되고, 피해자는 적정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어 반드시 사전 주의가 필요하다"며 10대 청소년들은 안전운전을 위한 유의사항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초보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요령으로 1. 운전경험이 풍부한 동승자와 충분한 주행연습 후 운전하기, 2. 초보운전일 때는 홀로 야간운전을 자제할 것 3. 신호 정지선 제한속도 등 교통법규는 반드시 준수할 것 4. 운전이 미숙한 상황에서 장거리 운행은 가급적 삼갈 것 5. 술을 한잔이라도 마셨을 경우 운전은 절대 금할 것 등을 제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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