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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자본시장 혁신 전자증권제도 시행 역량 집중"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증권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지원하고 자율경영체제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19일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예탁결제원의 향후 로드맵을 밝혔다.

이 사장은 우선 자본시장의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될 전자증권제도를 임기 내인 2019년 9월 시행을 목표로 한다는 각오다.

이 사장은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되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이라며 “예탁결제원과 이를 이용하는 금융회사들이 시스템 구축 개편에 함께 나서야 하는 만큼 시행령과 규정개정, 홍보와 교육까지 마스터플랜을 짜고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오는 6월까지 관련 업무프로세스를 정비하고, 7~8월에 시스템 구축 발주, 12월까지 시스템 구축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장은 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혁신적인 IT기술의 적극적인 수용을 통해 고객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하고, 펀드넷 시스템을 기능을 확대, 강화해 종합 자산관리서비스기업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해 발행사와 주주들의 의결권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존 펀드넷 운용지원서비스를 확대해 대체투자(PEF)의 운용지원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투자일임자산 관리의 STP(Straight Through Process)화 및 로보어드바이저(RA)지원을 위한 자산관리 플랫폼을 재구축하고, 은행, 보험의 금융투자상품 판매 관련 방카슈랑스 업무 지원시스템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이 사장은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자율경영체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국회, 예탁결제원 뿐 아니라 관계 기관들에서도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전에 예탁결제원의 소유구조 개편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과 시기는 정부 정책과 자본시장 여건을 감안해서 결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예탁결제원 지분 75.06%(특수이해관계인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2013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별 주주의 지분 소유 한도를 5%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안을 특별 안건으로 상정하고, 거래소의 지주전환과 IPO시 거래소 보유 지분을 25%, 20%로 두 단계에 걸쳐 축소한다는 계획도 수립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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