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재단 출연금 청와대 지시로 준비"
방명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4회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 모금을 청와대가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4회 공판에 이 부회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으로부터 "대통령께서 주요 60대 그룹 회장들과 재단을 만들기로 얘기가 됐다"며 "규모는 300억 정도로 설립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또, 출연금 모금도 "청와대에서 하라니까 그냥 열심히 한 것일 뿐, 자발성은 없었다"며 "기업별 출연금 규모도 안 전 수석이 정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밖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과 관련해 안 전 수석이 전화를 걸어 기업의 자발적 설립이었다고 진술하라고 요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4회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 모금을 청와대가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4회 공판에 이 부회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으로부터 "대통령께서 주요 60대 그룹 회장들과 재단을 만들기로 얘기가 됐다"며 "규모는 300억 정도로 설립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또, 출연금 모금도 "청와대에서 하라니까 그냥 열심히 한 것일 뿐, 자발성은 없었다"며 "기업별 출연금 규모도 안 전 수석이 정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밖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과 관련해 안 전 수석이 전화를 걸어 기업의 자발적 설립이었다고 진술하라고 요구했다고 증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