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올해 키워드는 중소형과 실수요"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로 '상승에서 둔화로', '중소형과 실수요'을 꼽았다.

함 센터장은 19일 머니투데이방송(MTN)이 주최한 '2017 경제·증권·부동산 시장 대전망' 강연회에서 "경제 가계 소득 개선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매시장 상승 요인이 제한적"이라며 "정부도 부동산 경기 부양에서 관리 스탠스를 취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11·3 대책 후 집값 상승률이 주춤하면서 100주만에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집값이 상승하지도 않고 폭락하기도 어려운 상승률 둔화 저성장 패턴에 갇히게 되면서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런 시기에는 중소형이나 실수요 위주로 보수적인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본격적인 매입 시즌이 아니라 잘 관리하고 운용해야 하는 때"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미국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올 하반기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대선 정국에 들어서며 급격한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향후 2년 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약 78만호에 이르면서 공급 과잉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부산, 대구 등 지역의 현재 아파트 재고량보다 많은 수준이다. 함 센터장은 "이 때문에 입주가 많은 2년 간은 새 아파트로 임차 수요가 이전되면서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도 지역에 따라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함 센터장은 "실수요자의 입장에서는 공급이 많은 지역의 전세가격이 안정되면서 임차를 알아볼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고, 경매 시장과 신규 분양 시장도 눈여겨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외부에서 강력한 위기가 오지 않는 이상 정부가 금리를 빠르게 올리지 않을 것이고, 현재 미분양도 5~6만가구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시장에 대해서는 "투자 대상으로 볼 때는 환금성이 좋은 역세권과 새 오피스텔, 10평형 안팎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