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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 출마, “임기 내 국민월급 300만원 시대 만들겠다”

백승기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9일 심상정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 대가를 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의당 19대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라는 환호 뒤로 2017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하고, 가장 아이를 낳기 어려운 나라가, 또 청년에게는 헬조선이 됐다”며 “사람을 살려야 한다. 청년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여성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비정규직, 농민, 자영업자 등 일하는 사람들이 꿈 꿀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과 부의 세습을 근절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정치, 재벌, 검찰, 그리고 언론·교육 등 사회 전반의 과감한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모두 함께 잘 사는 노동복지국가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상정 대표는 “노동부총리제를 신설하고, 노동전담 검사제를 도입하며, 고용노동부를 개편하여 고용청, 근로감독청, 산업안정청을 분리 설치하겠다”며 “무엇보다 우선해서 만연한 임금체불, 쪼개기 계약, 과로사 노동 등 불법·탈법 노동착취를 엄단해서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노동인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대통령 직속으로 ‘노동시간단축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주 40시간 완전정착’과 연간 실 노동시간 OECD 평균 1,800시간으로 줄이겠다”며 “임기 내에 국민월급 300만원 시대 만들겠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적용,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최고임금제 도입, 실업급여 확대 등을 통해 현재 소득격차 10배를 7배로 줄이겠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재벌세습경제 단절, 불평등 해소, 2040년 원전제로, 탈핵 생태국가, 적극적 평화외교, 국민주권주의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끝으로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이 더 강해지는 만큼 우리 정치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한다”며 “정의당을 미래 대안정당으로 우뚝 세워 나가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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