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 조용병 내정…2세대로 전환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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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내정됐습니다. 신한금융은 잠시 후 11시에 이사회를 열어 조 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권순우 기자.
[기사내용]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어제 저녁 만장일치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습니다.
조용병 회장 내정자는 잠시후 이사회, 3월말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선임됩니다.
이상경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은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도덕성과 신한가치 구현, 경영능력 등을 평가해 조용병 행장을 선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경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면접 과정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상경 위원장은 “위성호 사장은 신한의 발전을 위해 조용병 행장이 차기 회장이 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며 사퇴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석이 된 신한은행장은 2월 중에 선임될 예정입니다.
은행장 임기가 만료가 되기 한달 전에 새로운 은행장을 선임한다는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차기 행장으로는 이번 회장 면접에서 사퇴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순리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서열 2위인 은행장이 1위인 지주 회장이 됐으니 3위인 신한카드 사장이 행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조용병 회장 내정자와의 조합을 생각할 때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임영진 부사장도 적합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한동우 회장은 신한은행을 설립했던 1세대입니다. 한동우 회장과 조용병 회장 내정자는 9년 터울인데, 이번 경영승계로 신한금융은 완연히 2세대로 세대 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