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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그룹주, 지주사 체제 개편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롯데그룹주가 지주사 체제 개편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다.


20일 10시 24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일 대비 7.39% 오른 23만 2,50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제과는 12.96% 오른 20만 500원에, 롯데칠성은 4.04% 오른 146만 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푸드도 3.98% 오른 65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과 롯데푸드 등은 공시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남아있는 67개의 순환출자고리 중 54개 고리가 호텔롯데-롯데알미늄-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상사-한국후지필름-롯데쇼핑으로 이어진다"며 "따라서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한뒤 투자회사를 합병해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는 동시에 합병회사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관련 수혜주로 롯데쇼핑과 롯제데과, 롯데칠성을 꼽았다.


SK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지주사 개편과정에서 롯데쇼핑의 사업효율성 강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주가하락으로 롯데쇼핑의 상승여력이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 목표주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2006 년 상장 이후 적극적인 M&A로 사업을 확장하였으나, 확장된 사업들 간 효율성 개선 작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다양한 사업들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주사 전환은 롯데쇼핑이 M&A 이후 부족했던 효율성 개선 작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은 순환출자 해소 외 롯데쇼핑의 자산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쇼핑은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 홈쇼핑, 온
라인쇼핑 등 모든 소매업태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는 성장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사업부문 분할을 통해 효율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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