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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파격 인사바람, "성과주의에 바탕 둔 세대교체"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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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보수적인 은행권의 인사 시스템이 변하고 있습니다. 연말과 연초 이어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이 일단락된 가운데 연공서열 파괴와 성과주의에 바탕을 둔 세대교체 흐름이 대세였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최근 마무리된 시중은행권 인사의 특징은 성과주의를 기초로 한 연공서열 파괴와 세대교체로 집약됩니다.

KEB하나은행은 어제(19일) 발표한 상반기 인사에서 성과가 우수했던 퇴직지점장을 처음으로 재채용하고, 기존 지점장에게 적용되던 약 15%의 성과급 비율을 50%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재채용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재채용된 퇴직지점장 중 성과우수자는 임원까지 승진이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연공서열과 관계 없이 실적만을 바탕으로한 인사로 앞으로 성과주의를 본격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이 은행은 새로 보임된 지점장의 절반 가량을 40대의 젊은 팀장에서 대거 발탁하는 등 대대적인 세대교체도 단행했습니다.

KB국민은행 역시 올초 성과가 우수한 차장을 부지점장급으로 특별승격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고, 자본시장본부에 1967년생 하정 본부장이 선임되면서 40대 임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싱크] 은행권 관계자
"40대 임원이 등장하는 등 다소 보수적인 은행권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고, 성과주의에 따른 승진이 특징입니다."

영업점 지원 강화 등 현장중심 조직 설계도 이번 인사의 특징입니다.

KEB하나은행은 허브앤스포크모델 도입 이후 상위 영업점인 허브 지점장에 하위 영업점인 스포크 직원의 인사권한을 부여하는 등 현장영업에 재량권을 제공키로 했습니다.

IBK기업은행도 다른 그룹으로 나눠져 있던 외환과 퇴직연금 부서를 기업고객 그룹으로 통합하고, 방카슈랑스와 수익증권 등 상품조직은 개인고객 그룹으로 배치해 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은행권의 잇단 파격적인 인사 실험이 성과로 가시화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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