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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삼성전자 "20만대 충·방전 거듭...노트7 발화원인은 배터리"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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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잇단 발화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드디어 발표했습니다.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판명됐는데요, 발화 원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향후 대책까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조정현 기자.

[기사내용]
앵커> 상당히 오래 걸렸군요. 원인 규명 작업이 만만치 않았나본데, 결국 배터리 문제로 판명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최종 결론냈습니다.

이미 한 차례 원인 규명과 리콜을 진행한 후에도 갤럭시노트7 계속 발화사건을 낸 뒤 단종됐던 만큼, 삼성전자는 최종 발화 원인 발표에 상당한 공을 들인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는 발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우선 갤럭시노트7 20만대, 배터리 3만개를 동원한 대규모 충방전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실험 결과 2가지 배터리에서 발화가 재현됐다고 합니다.

원인을 분석한 결과 주 요인은 배터리 눌림 현상과 비정상적인 돌출 융기로 판명됐습니다.

분리막이 얇은 상태에서 눌림 현상이 발생해 발화로 이어졌고, 또 다른 경우에선 비정상적인 융기가 얇은 분리막을 뚫고 나와 내부 단락을 일으켰단 설명입니다.


앵커> 갤럭시노트7이 최종 단종된 게 지난해 10월인데 원인규명에 석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번에는 원인이 모두 확인된 걸로 봐도 되겠죠? 향후 대책도 궁금하고요.

기자> 지난 수개월 동안 원인 규명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제품은 물론 제조와 물류, 보관 등 전 공정을 집중 점검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입니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원인 규명 작업에 세계적 검인증 기관도 동참했는데요,

세계적 안전 인증기관인 UL은 "제품 레벨에서 소손과 연관된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기관인 라인란드도 "폰 제조공정과 배터리 물류 시스템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재발 방지와 관련해서 삼성전자는 배터리 내부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도입했습니다.

또 배터리와 완제품에 대한 대량 충방전 테스트와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가속 시험도 강화하는 등의 '배터리 안전성 검사' 프로세스를 신규 도입했습니다.

오늘 발표를 통해서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논란을 종식시키고 오는 4월 공개가 유력한 갤럭시S8의 성공적 런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게 삼성전자 전략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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