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마르테-요다노 벤추라, 교통사고로 사망 ‘야구계 슬픔에 빠져’
백승기 기자
KT 위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와 캔자스시티 우완 파이어볼러 요다노 벤추라가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23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요다노 벤추라는 도미니카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고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벤추라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 94경기에서 38승 31패 평균 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데이톤 무어 단장은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벤추라는 젊고 재능이 많은, 누구보다 열정적인 친구였다. 그를 이렇게 떠나보내게 돼서 너무나 슬프다"고 말했다.
앤디 마르테는 22일(한국시간) 교통사고를 당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언론 노티시아 리브레에 따르면 마르테는 일요일 새벽 사고를 당했고, 아침에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테는 지난 2년간 kt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5년 115경기 타율 0.348 20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91경기 타율 0.265 22홈런 74타점을 기록했지만 허리 디스크 수술로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kt는 구단 SNS를 통해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kt 외야수 이대형도 자신의 SNS에 "친구야, 이건 진짜 아니다. 약속을 지켜야지"라고,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도 "마르테는 참 좋은 사람이었다. 슬프지만 하늘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사진:AFP=News1/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