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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전 차관에 최순실 소개한 하정희 교수 누구?…'우병우 장모와 골프 회동'

임소현 이슈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1·구속기소)를 처음 만나보라고 한 사람은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라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23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8회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재판부의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하 교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앞서 이진성 재판관은 "(최씨를 만나보라고 한) 지인이 관직에 있느냐"고 물었고 김 전 차관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 재판관이 "왜 밝히지 못하느냐"고 묻자 김 전 차관은 "그 사람의 사생활이라…"라고 얼버무렸고, 이 재판관은 "이 심판정에서는 개인 사생활이라고 증언을 거부할 사유가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차관은 "그분이 아마 최서원(최순실)씨와 친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그렇다"고 했고, 이 재판관이 "그런 거는 거부 사유가 못 된다"고 하자 하 교수의 이름을 말했다.

하 교수는 다른 학생으로 하여금 최씨의 딸 정유라씨(21)의 온라인 강의에 대한 대리 수강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특검은 앞서 정씨를 둘러싼 이화여대 입시·학사비리와 관련해 하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임소현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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