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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소난골 드릴십, 세일즈앤리스백 협상 추진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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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대우조선의 명운이 걸린 소난골 드릴십 인도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드릴십 운영사를 선정해 자금 지원을 받겠다는 건데요. 운영사가 얼마나 자금 지원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대우조선의 명운이 걸린 소난골 드릴십 인도가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 소난골은 2월 초 드릴십 운영사(O&M사) 입찰에 참여한 글로벌 석유회사를 상대로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드릴십 운영사는 원유를 시추할 기술과 인력을 제공하는 전문업체로 소난골로부터 운영수수료를 받습니다.

소난골은 운영사를 선정하며 드릴십 인수 자금 일부를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드릴십 운영사가 인수 자금 전액을 지원해 소유권과 운영권을 모두 가져가는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우조선은 드릴십 운영사로부터 인도 대금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드릴십 운용사가 인도 대금의 일부를 지원해주더라도 대우조선의 드릴십 인도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대우조선은 소난골과 함께 SPC를 설립하는 형태로 인도대금의 2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우조선과 드릴십 운영사가 지원하는 자금으로도 부족한 자금은 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해주고 다른 금융사가 대출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드릴십 운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상업적인 관점에서 무보가 보증을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올해 9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갚아야 합니다.

4월에 만기가 되는 4400억원을 자산 매각, 보유 자금 등을 통해 상환을 할 수 있지만 7월부터 돌아오는 회사채는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인도 대금을 받아야 갚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상반기 내에 정리해야 하는 소난골 드릴십 인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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