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오픈플랫폼으로 기술기반 생태계 확대하는 네이버, 카카오

조은아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최근 ICT업계에서는 누구나 쉽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무료로 기술을 공개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오픈 플랫폼' 전략인데요.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기술개발 부담없이 앱을 쉽게 만들 수 있고, 기술을 공개한 기업은 데이터를 얻어 상부상조할 수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판교역로 235"

도로명 주소를 말하면 지번 주소로 자동으로 바꿔 새 우편번호와 지도를 함께 보여줍니다.

코리아크레딧뷰로가 개발한 앱으로, 중소기업이 이러한 앱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카카오가 기반 기술인 음성인식 기술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는 입력된 목소리를 문자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 '뉴톤'을 자체 개발해 해당 기술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최근에는 사용건수도 기존 5,000건에서 2만건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카카오는 음성인식 기술뿐 아니라 다음지도,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제작도구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술 개방 덕분에 공공기관이나 중소업체, 스타트업 등은 기술 개발에 대한 부담없이 쉽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휴일에 여는 병원이나 약국을 찾거나,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회사 위치를 함께 보여주는 서비스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싱크] 이창민 / 카카오 지도사업파트 파트장
단기적으로는 저희 브랜드 노출 효과가 있고, 여러 많은 파트너와 개발자와 업체에서 사용 후 의견을 보내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통해 API는 물론 자체 서비스 개선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도 네이버로그인, 지도, 검색, 단축URL 등 다양한 기술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싱크] 옥상훈 / 네이버 오픈 API 담당
과거에는 웹 관련 API 위주였지만 요즘에는 인공지능이 접목된 음성인식, 음성합성 등 API를 베타로 내놓은 상태고, 향후 이런 API를 사용할 기업이 많을 것 같습니다.

ICT기업들의 오픈 플랫폼 전략은 기술품질 개선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술 개방이 결국 중소업체나 스타트업을 자사 기술 생태계로 끌어들임으로써 서비스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