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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ABS 발행액 60조7천억…전년비 26.8%↓

강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ABS 발행액은 전년대비 22조3천억원(26.8%) 감소한 60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건수는 171건으로, 전년비 4건(2.3%) 줄었다.

자산보유자별로 공공법인과 금융회사의 ABS 발행액은 줄었으나 일반기업의 발행액은 증가했다.

공공법인 중에서는 주택금융공사만 주택저당증권(MBS) 35조3천억원을 발행했다. 이는 전년보다 20조5천억원(36.7%) 줄어든 것으로, 2015년 안심전환대출을 기초로 한 MBS를 한시적으로 발행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사는 전년보다 3조7천억원(19.4%) 줄어든 15조3천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여전사가 카드채권 및 자동차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9조5천억원어치의 ABS를 발행해 가장 많았고, 은행(3조5천억원)과 증권사(2조3천억원)순이었다.

반면, 일반기업은 10조1천억원의 ABS를 발행, 전년보다 1조9천억원이 증가했다.

SK텔레콤·LG유플러스·KT, 항공사 등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항공운임채권 등을 기초로 10조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는 전년보다 1조9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항공사가 항공운임채권 등을 기초로 발행한 MBS도 2조원으로, 전년비 1조1천억원 늘었다. 항공사들이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금융사 차입과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ABS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채권과 회사채는 감소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38조8천억원으로 전년(61조6천억원)보다 37.0% 감소했고,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 발행금액은 2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4천억원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회사와 기업이 ABS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BS시장이 대체자금조달 수단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 투자자 보호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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