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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고공행진 속 모바일이 PC 앞질렀다

강동식 기자

[테크M = 강동식 기자] 온라인 쇼핑이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이 PC를 이용한 쇼핑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6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015년에 비해 18.1% 성장해 4.5%인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보다 훨씬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유통 분야별로는 오픈마켓의 매출 증가세가 21.5%로 가장 컸고, 소셜커머스(13.5%), 종합 유통몰(10.9%)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소비가 점차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쇼핑 방식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30일 발표한 2016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만 12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인터넷 쇼핑 이용률이 57.4%로 전년에 비해 3.8%p 상승했고, 스마트폰 이용률(86.7%)이 데스크톱 이용률(63.7%)을 추월했다. 2015년에는 데스크톱(79.0%)이 스마트폰(67.8%) 이용률보다 높았다.
또 2016년 월 평균 인터넷 쇼핑빈도는 약 2.3회, 월평균 지출금액은 8만6865원으로 조사됐다.

2016년 인터넷 쇼핑 이용률 및 월평균 이용 빈도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2016년 인터넷 쇼핑 이용률 및 월평균 이용 빈도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모바일 쇼핑 증가세는 앞서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통계청이 이 달 초 발표한 2016년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조87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0% 증가했으며,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조4315억 원으로 40.5%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56.4%를 차자했다.

이러한 상황은 스마트폰 보급과 사용이 빠르게 대중화 된데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유통업체들도 좀 더 편리한 모바일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상승(2014년 84.1% → 2016년 88.5%)한 반면, PC 보유율은 지속 감소(2014년 78.2% → 2016년 75.3%)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세 등과 맞물려 메신저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최근 3년간 메신저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상승(2014년 89.2% → 2016년 92.5%)했고, 이용 메신저는 카카오톡(99.2%), 페이스북 메신저(29.2%), 라인(13%) 순으로 나타났다. 또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SNS 이용률은 전년 대비 다소 증가(2015년 64.9% → 2016년 65.2%)했으며 이용률이 높은 SNS 유형은 카카오스토리(71.1%), 페이스북(61.4%), 네이버밴드(42.1%) 순으로 조사됐다.

[테크M = 강동식 기자(dongsi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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