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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국내 캐릭터 시장 규모 10조원…모바일 메신저가 뒷받침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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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10조원입니다.

국내 캐릭터 시장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캐릭터 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2015년 기준 10조807억원입니다. 2014년(9조527억원)보다 1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캐릭터 산업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습니다. 2005년 매출액이 2조759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규모가 10년 만에 5배 정도 성장한 셈입니다.

그동안 국내 캐릭터 산업은 뽀로로, 타요 등 어린이를 겨냥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와 같은 모바일 메신저의 캐릭터가 성인층을 공략하며 국내 캐릭터 산업이 한단계 더 발돋움하는 모양새입니다.

기업 내에서도 캐릭터 매출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카카오프렌즈를 포함한 기타사업 매출은 661억원으로 카카오 전체 매출 3,913억 원의 17%를 차지합니다.

라인프렌즈 역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기타 매출은 389억 원입니다. 전체 매출의 3.6%에 불과하지만, 이는 라인 캐릭터 상품 매출 성장 덕분으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38.1% 증가했습니다.

이제 캐릭터 산업은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를 향해 뻗어가고 있습니다.

국산 캐릭터가 잇따라 해외 진출에 성공하면서 수출액 역시 2014년 1억6,367만 달러에서 2015년 5억5,146만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10년 사이 3배 이상 커진 셈입니다.

모바일 메신저 캐릭터들의 가세로 풍성해지고 있는 국내 캐릭터 산업.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수출 효자로 주목받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숫자로 보는 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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