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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유플러스, GS25 멤버십 할인 분담금 축소

박소영 기자

LG유플러스 멤버십 앱.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지난해 GS25 편의점 할인율을 10%로 낮춘 LG유플러스가 멤버십 할인 분담률을 조정하고 멤버십 사용횟수도 제한하기로 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GS25 본사는 가맹점에 'LG유플러스 제휴조건 변경안내'란 제목의 공문을 통해 LGU+와 GS25 측과의 멤버십 할인 금액 분담률을 6대 4에서 올해부터 5대 5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통신사가 부담하지 않는 50%는 본사과 가맹점이 나눠서 충당하지만, 분담 비율이 늘어난 가맹점들은 달갑지 않은 반응이다.


LG유플러스는 본사와 충분한 협의 후 결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분담률은 늘었지만 지난해 10월 할인율 축소를 단행, 오히려 가맹점들의 절대적인 비용 부담은 줄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GS25 할인액을 15%에서 10%로 축소했다.


이에 대해 B편의점 관계자는 "할인율 축소로 할인시 내야 하는 비용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는 통신사도 마찬가지"라며 "전체 할인액에서 가맹점 부담비율이 늘어난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분담률 축소와 함께 편의점에서의 멤버십 사용 횟수도 1일 2회로 줄였다. 종전까지는 무제한이었지만 마케팅 비용의 부담이 늘면서 한도를 정한 것. 이 때문에 쓰지 못하고 사라지는 멤버십 포인트만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멤버십은 이통사가 가입자에게 포인트를 주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이용자 유치는 물론 이탈 방지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평가돼, 대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멤버십 할인 분담금 비율은 업종, 제휴처별로 다르고 이통사와 가맹본부가 할인 비율을 협의해 가맹점에게 통보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스터피자 등 일부 외식업체의 경우 할인 금액을 모두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은 "멤버십 포인트는 60%가 사용되지 못하고 소멸되는 상황"이라며 채권성격의 마일리지 대신 책임이 덜한 멤버십 포인트제 운영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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