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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보는세상] 전국 아파트값 11개월만에 하락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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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11개월입니다.

새해 들어 전국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는데요.

작년 2월 이후 줄곧 상승세였던 아파트값이 11개월 만에 꺾인 겁니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월 전국 아파트 중위값은 3억319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작년 12월 3억337만원보다 18만원 내려간 수준입니다.

이번 자료로 활용된 중위값은 아파트가 거래된 값의 중간 값으로 초고가와 초저가 아파트값으로 인한 왜곡이 적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집값이 하락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함께 청약조건 강화,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을 담은 11.3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까요.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서울입니다.

1월 서울 아파트값은 5억9,585만원으로 작년 12월 5억9,828만원보다 243만원 떨어졌는데요.

특히 한강 이남의 11개구 아파트값이 465만원(7억4082만원 → 7억3617만원) 내려간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3억9,860만원에서 3억9,784만원으로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역시 가운데서는 대구만 91만원 하락했고 경북과 경남, 충남, 충북 순으로 아파트값이 내려갔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대출 요건이 강화된 데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런 집값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비수기인 만큼 상황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심스런 반응도 있어 봄 이사철인 3~4월 분위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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