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 채권자 고통 분담 시사…문 닫으면 57조 피해

권순우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대우조선이 문을 닫을 경우 피해규모가 무려 57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를 근거로 시급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는 회사채 만기 연장 등 고통 분담을 요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대우조선이 올해 필요한 돈은 약 2조원. 그중에서 4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9400억원은 대우조선의 유동성 위기를 가중 시키고 있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들의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최대한 유동성을 마련하겠지만 필요하다면 회사채 만기 연장, 시중은행의 대우조선 관련 여신 유지 등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싱크]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가변적인 것이 있다면 어떤 선택도 포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난 세월에 현대상선에서 선택했던 방법도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대우조선은 소난골 드릴십 인도 협상, 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넉넉한 형편은 아닙니다.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을 유지하려는 것은 지금 중단할 경우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산업은행은 지금 대우조선이 문을 닫을 경우 57조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추산했습니다.

[싱크]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만약 나쁜 상황이 되어 회사가 어려워져서 고철로 팔리면 굉장한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금액으로 하면 57조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현대상선에는 선박해양회사를 통해 7500억원을 투입해 12척을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상선의 글로벌 해운 시장 점유율은 4.9%에서 7.4%까지 확대됐고 4월부터 2M과 본격적인 공조가 시작되면 상당한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