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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 롯데쇼핑 4분기 실적 세금환급으로 이익↑, 영업권 상각으로 순이익↓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롯데쇼핑이 지난 4분기 흑자 전환을 했지만,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쳤다.

롯데쇼핑은 9일 공시를 통해 2016년 4분기 매출 7조 9,58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9% 늘었고, 영업이익은 3,856억원으로 104.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일단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018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롯데 측은 "국내 주요 사업부(백화점, 할인점)의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기타사업부 실적 개선에 따른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점포 효율성이 개선돼 백화점과 할인점 영업적자가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경정청구를 통한 부가세 환급 1,368억원과 종합부동산세 환급분 243억원이 반영됐다.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음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시장에서 1,050억원 예상했으나 그 1/5 수준인 190억원에 그쳤다.

영업권 손상차손 1,253억원(GS마트 -833억원, 하이마트 -397억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한 가습기살균제 사태에 따른 배상액 200억원이 회계처리(롯데마트)됐다.

한편 해외 할인점(롯데마트) 부문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선전했으나, 이번에도 중국사업이 발목 잡았다.

4분기 할인점 인도네시아 매출은 2,690억원으로 14.2%, 베트남 매출은 690억원으로 17.9% 급증했으나, 중국 매출은 2,350억원으로 2.4% 감소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2016년도 결산배당으로 1주당 2,000원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591억원, 시가배당률은 0.9% 수준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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