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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13일 이재용·박상진·황성수 소환..영장 재청구 할까

이민재 기자


<사진출처-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상진 사장, 황성수 전무를 소환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부회장이 이날 오전 9시 30분, 박 사장과 황 전무가 10시에 소환될 예정이다.

특검이 최순실씨와 관련된 뇌물 혐의 조사를 착수함에 따라 뇌물공여 의혹이 있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재청구될지 주목된다. 특검은 이재용 소환 이후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청와대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이후인 지난 2015년 10월 삼성SDI가 삼성물산 주식 1천만 주를 처분해야 한다고 해석했지만 이후 500만주로 줄여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 3일 공정위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달 16일 특검은 뇌물 공여 등으로 이 부회장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담당한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가 뇌물 수수자로 지목된 박근혜 대통령을 먼저 조사해야 한다며 영장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구속 영장이 기각된 뒤 이 부회장의 혐의를 추가 조사했다"며 "소환조사를 마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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