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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대란 우려 증폭.. 취업자 급감, 실업자 100만명 넘어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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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앵커멘트]
경기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겹치면서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규모는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제조업 취업자도 7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는데요. 실업자는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명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고용시장에 한파가 매섭게 불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24만3천명 증가하는데 그치며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명 줄었는데 이는 7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입니다.

청년들의 취업난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15~29세 사이 청년층 취업자는 총 39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3천명 감소했고 30대 취업자는 무려 6만명이나 줄었습니다.

실업자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실업자는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실업률도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8%를 기록했습니다.

구조조정에 들어간 조선3사가 올해 1만4천명의 인원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으로 있고 정치 불안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채용규모도 축소되는 등 고용 전망도 쟂빛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고용 빙하기에 접어들었다는 우려섞인 진단을 내놓습니다.

[싱크]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기업 입장에서는 신규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들이 별로 없습니다. 청년들은 눈높이가 높고 고용시장의 미스매치로 인해서 향후에도 청년고용은 안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취업난과 대량 실직이 맞물리면서 최악의 고용대란이 빚어질 가능성까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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