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 나이트클럽 호스티스 ‘11만원 받고 범행?’
백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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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 중 한 명이 말레이시아 나이트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면서 100달러(약 11만 4000원)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인도네시아 온라인매체 쿰푸란을 인용, 두 번째로 잡힌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인 인도네시아 여권 소지자 시티 아이샤(Siti Aishah·25)는 수개월간 쿠알라룸프르 나이트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일했다고 보도했다.
쿰푸란은 클럽에서 100달러를 제의받아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대상이 김정남인지, 살해에 가담한지도 몰랐다고 주장했으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들을 TV코미디 리얼리티쇼 스태프로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샤보다 하루 전날 붙잡힌 또 다른 여성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29) 역시 경찰 조사에서 "장난인 줄 알았다"며 범행 모의 등을 일체 부인했었다.
한편 현지 법원은 이들에게 16일부터 7일간 구금을 결정한 상태다.
(사진:쿰푸란/더스타)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