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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육류담보대출 사기로 고객 피해 없다"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동양생명이 지난해 말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사기와 관련해 대손충당금을 추정반영하고 부담을 털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2월 육류담보대출과 관련해 2662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정 반영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전체 대출잔액의 일정비율을 손실로 가정해 충당금을 쌓기로 했으며 담보물에 대한 현장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대손충당금을 확정하고 재공시 및 결산 재무제표에 재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 측은 이번 육류담보대출과 관련해 고객에 대한 피해는 전혀 없으니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동양생명의 자기자본은 1조8581억원에 이르며 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6천억원대 증자를 받기로 한만큼 자본건전성이 탄탄하다는 설명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육류담보대출 피해로 인한 손실과 RBC 제도 변화(신용리스크 신뢰수준 상향)를 적용하더라고 2017년 지급여력비율(RBC)은 200% 이상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동양생명의 매출액은 7조4295억원, 당기순이익은 3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수입보험료 확대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8.1% 증가했다.

같은기간 총자산은 26조7736억원으로 18.4% 증가했고, 전체 월납초회보험료는 757억원으로 17.4% 늘었었다. 종신·CI·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판매가 25.6% 증가한 344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저축성상품 중심 채널인 방카슈랑스에서 보장성상품의 월납초회보험료가 전년대비 262.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서비스를 개선하면서 고객 민원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발생한 누적 민원은 총 983건으로 전년 대비 48.0%나 줄었다. 올해는 '민원 0(제로)'를 고객서비스의 중요한 목표로 삼아 민원감축을 넘어 '민원 제로'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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