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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 미 크래프트하인즈 인수 제안 거절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영국·네덜란드 합작 생활용품기업인 유니레버가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하인즈(KHC)가의 인수·합병 제안을 거절했다.

KHC는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유니레버는 KHC가 자사 가치를 너무 낮게 평가했다며 추가 논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KH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유니레버에 합병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KHC는 제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종합적인 제안'을 했다며 거래 조건에 대한 합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니레버는 뒤따라 낸 성명에서 KHC가 자사 가치를 너무 낮게 평가했다며 제안 내용을 공개했다.

KHC가 주당 30.23달러의 현금과 합병 회사 주식 0.222주를 인수가격으로 제안했다는 것이다. 주당 약 50달러꼴이다. 전날 종가보다 18% 높은 것으로 유니레버의 시가총액을 1430억 달러로 평가한 것.

유니레버는 KHC의 제안이 금전적으로나 전략적인 차원에서 주주들에게 좋을 게 없어 제안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갈 근거가 없다고 했다.

한편 KHC는 미국 케첩 브랜드 하인즈가 2015년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푸드를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하인즈 대주주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브라질 사모펀드 운용사 3G캐피털의 합작품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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