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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원 없는 영세 자영업자 급증…3개월 연속 10만명↑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한 만큼 영세 자영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6만9000명 증가한 547만6000명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2012년 7월 19만2000명 증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390만5000명에 달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157만2000명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대체로 생계 목적 창업일 가능성이 높아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 비해 영세한 편이다. 직원을 고용할 여유도 없는 생계형 창업의 경우 경기 불황이 장기화될 경우 실업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년 전과 비교해 지난 11월 10만2000명, 12월 10만6000명 늘어나며, 석달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증가세가 제조업 취업자 감소와 맞물리는 점이다.

지난해 7월 제조업 취업자는 44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5000명 줄어 감소로 전환한 이후 감소폭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감소한 제조업 취업자는 8~9월 7만명대로 올라선 후 10월부터는 1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1월에는 16만명으로 훌쩍 뛰었다. 2009년 7월 17만3000명 이후 7년 6개월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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