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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구속 후 두번째 특검 출석

안지혜 기자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이후 두번째로 오늘(19일) 오전 9시 42분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 이튿날인 18일 이 부회장을 첫 소환해 8시간 가까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 박 대통령의 뇌물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조사 역시 이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받는 혐의는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5가지다. 특히 이 부회장은 433억원대 뇌물을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특혜를 바라고 최씨 일가를 지원한 사실이 없고, 대통령 측의 강요에 가까운 압박에 따른 피해자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보강 조사를 진행한 뒤 이달 28일 공식 수사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한편 삼성은 여전히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정식 기소가 되면 재판에서 반드시 무죄 판결을 받아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안지혜 기자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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