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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서 쓴 카드 '16조6,000억원' 사상 최대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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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지난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16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보면 지난해 내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직불카드 등 카드로 지출한 금액은 143억달러, 원화로 16조6천억원을 기록해 2015년에 비해 7.8% 증가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로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5년사이 65.9%나 급증한 것입니다.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은 내국인 출국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238만명을 기록해 전년 보다 15.9%나 늘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드로 쓴 금액은 약 12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6%늘었지만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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