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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344조 원으로 또 사상최대...당국, "풍선효과 집중관리"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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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가계 빚이 134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은행권의 대출심사를 강화하자 제2금융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한 자릿수로 잡기 위해 2금융권의 가계대출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빚은 1344조 3천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47조7천억원 늘었습니다.

또 연간 기준으로는 1년만에 141조 2천억원, 11.7% 늘어 2002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정부의 은행권 여신심사가이드라인으로 대출심사를 강화하자 가계대출이 은행권을 피해 제2금융권으로 몰린겁니다.

1금융권인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13조 5천억원 증가해 3분기 17조 2천억보다 증가 속도가 둔화됐습니다.

하지만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3분기 11조1천억원 증가에서 4분기는 13조 5천억원 늘어 증가폭이 되려 늘었습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으로 대출이 쏠리는 풍선효과에 금융당국은 2금융권 중심으로 규제 강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 70개 조합과 금고에 대해 자율적 가계대출 관리계획과 리스크 관리 적정성 등을 특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2금융권도 총체적 상환능력심사시스템인 DSR을 통한 표준심사모형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싱크] 정은보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제2금융권에 3월부터 시행하는 맞춤형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차질없이 실시 될 수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2금융권은 은행권 대비 취약차주의 비중이 높아 금리상승 리스크에 취약한 만큼 향후 제2금융권 가계부채를 집중 관리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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