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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Q&A]'쇄신과 안정' 롯데그룹, 조직개편으로 새출발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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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앵커멘트]
롯데그룹이 최근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쇄신'인데요. 롯데가 조직을 개편하고 새얼굴들을 등판시켜서 쇄신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동시에 조직 안정도 추구했다는 평가입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정리해보죠.
이대호 기자!

[기사내용]
앵커1) 롯데그룹의 조직 체계가 크게 바뀐다고요?

기자) 롯데그룹은 계열사가 90여개에 달하는데요. 시너지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사업과 실적을 두고 계열사끼리 경쟁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고요.

이번에 롯데는 유형이 비슷한 계열사를 4개의 큰 '비즈니스 유닛(BU)'으로 묶어 가장 어른인 'BU장'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유통·화학·식품·호텔 및 기타' 이렇게 4개 BU체제가 됩니다.

'유통BU'에는 롯데쇼핑(백화점,마트,슈퍼마켓),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등이, '화학BU'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등이, '식품BU'에는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이, '호텔 및 기타BU'에는 롯데호텔과 롯데물산 등이 자리하게 됩니다.

이런 체제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사전 단계이기도 합니다.

롯데카드 등 금융계열사는 금산분리 원칙을 고려해 BU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는 크게 축소됩니다.

사업을 지원하는 경영혁신실과 준법경영을 위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라는 2개의 축으로 나뉩니다.

기존 7실, 17팀, 200여 명에 달했던 정책본부 실무조직은 4개 팀(가치경영팀, 재무혁신팀, 커뮤니케이션팀, HR혁신팀), 140여명으로 축소됩니다.

정책본부는 지원 조직으로 최소화 하고, 실제 사업은 각 비즈니스 유닛별로 책임지는 구조를 마련한 것입니다.

앵커2) 롯데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뭘까요?

'안정을 바탕으로 한 쇄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입니다.

각 사업부문을 대표하게 될 BU장은 유통과 화학 등 각 부분 주력 계열사의 선임 사장들이 맡아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대표이사들이 BU장으로 올라가 빈 자리에는 발탁인사가 이뤄졌습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롯데홈쇼핑, 롯데칠성 등이 대표적인데요. 사장급과 부사장급, 전무급이 혼재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계열사 대표이사들은 각자 책임경영을 하고, 선임 사장들은 BU장으로서 사업부문을 총괄하며 시너지를 구현하는 형태입니다.

앵커3) 신동빈 회장은 과거의 양적성장을 벗어나 질적성장,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고 했잖아요? 이번에 그런 면이 반영됐나요?

앞에서 말씀드린 컴플라이언스위원회가 그룹 최상단에서 준법경영과 감사를 맡게 됩니다.

또한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그룹 전체 사회공헌 활동을 관리하고 확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BU체제가 시너지뿐만 아니라 산업 생태계,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역할 자체도 하게 될 거라는 설명입니다.

롯데그룹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영쇄신 의지가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며, "그간 외형 확대에 집중했던 기조에서 벗어나 질적성장으로 전환하고 도덕성과 준법경영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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