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부터 도시재생기금 연간 270억원 운영
변재우 기자
서울시가 내년부터 연간 27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기금을 운영한다.
시는 지난 21일 도시재생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도시재생기금(이하 ‘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안)이 서울시의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추진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번 기금 마련으로 효과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기금은 연 270억원 규모로 기금운용심의위원회 구성 등 실무적인 절차를 거쳐 2018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금으로 모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없으나, 꼭 필요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통과한 기금 마련(안)은 내달 3일 본회의를 거쳐 3월 중 공포되고 시행될 전망이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을 효과적으로 뒷 받침할 재정구조를 마련하지 못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도시재생기금 마련으로 살아 숨쉬는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변재우 기자 (perseus@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