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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단독주택시장 진출…'자이더빌리지' 선보여

변재우 기자

[사진] 자이더빌리지 조감도

아파트 중심의 신규 물량 공급에만 치중하던 대형건설사가 단독주택에까지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24일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마산동 일원에 첫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인 '자이더빌리지' 분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자이더빌리지는 GS건설이 LH로부터 용지를 공급받는 블록형 단독주택 리츠 사업으로,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총 5개 단지 525가구짜리 타운하우스다.

보통 단독주택은 높은 가격대와 비효율적인 공간 활용뿐 아니라 보안이나 유지,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 최대 단점으로 꼽혔왔다.

하지만 대형건설사가 기존 단독주택에 아파트의 장점을 접목시켜 이런 단점을 극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우선 단지 내 산책로, 둘레숲, 테마정원을 구성해 단독주택 단지다운 쾌적한 조경 환경에 힘썼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사진=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되지만, 세부 타입은 6개로 나뉘어진다. 타입별로 △84㎡A는 3개 타입 377가구, △84㎡B도 3개 타입 148가구 등 총 52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A 타입은 독립공간 중심형으로서 거실과 주방, 침실들을 층별로 분산 배치했다. 테라스 특화 설계와 더불어 최고 약 3.8m 높이의 거실 천장고를 확보했다.

전용면적 84㎡B 타입은 아파트형 설계의 편리함을 살린 가족공간 중심형으로 주방, 거실, 침실들을 같은 층에 배치했다. 넓은 공용홀과 거실폭 등이 특화됐다.

그 외 전 가구에 개별정원과 테라스가 제공돼 미니카페, 화원, 바비큐장, 파티 등 각각의 스타일대로 가꾸고 꾸밀 수 있다. 가장 상층에 다락방도 제공된다.

특히, 단지 내에는 기존 아파트에서 제공되던 보안, 스마트시스템 서비스도 유사한 수준으로 제공돼 단독주택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대표적 미분양 도시로 꼽히던 김포시의 분위기 반전 기류도 반길만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월만 해도 김포시 미분양 가구수가 2,696가구로 경기도 미분양의 11%를 차지했지만 12월엔 300가구 미만으로 떨어졌다. 매매가 면에서도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기준 김포시 아파트의 경우 14.6% 상승해 같은 기간 경기도와 전국의 증가세(12%)를 웃돌았다.

교통면에서는 내년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개통이 예정돼있다. 김포도시철도는 1조5,086억원을 들여 김포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간 23.671㎞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노선에는 김포공항 환승역을 포함해 10개 역사가 신설되고, 그 가운데 절반이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 위치할 예정이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김포시는 그간의 오명을 벗고 수도권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라며 "자이더빌리지의 경우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루 갖춘 데다가 김포도시철도를 통해 서울 접근성도 갖춘 만큼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격은 기존 아파트 시세대비 140%로 형성돼 4억~5억원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청약은 오는 28일 진행하고, 청약 신청은 1인당 각 단지별로 1건씩, 최대 5건까지 청약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01-4(한강중앙공원 인근)에 위치하고, 입주 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변재우 기자 (perseu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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