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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發 낸드플래시 시장 '지각변동' 올까?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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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낸드사업부의 지분을 일부 팔겠다던 도시바가 매각 규모를 대폭 늘리고 경영권까지 넘기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1차 입찰에 참여했던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경쟁기업들의 손에 넘어갈 경우, 반도체 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올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당초 주력사업인 반도체 사업 지분 19.9%을 매각해 2~4조원 가량을 확보하려고 했던 도시바.

하지만 원전 사업으로 인한 손실(7125억엔, 약 7조1600억원)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자 급박해졌습니다.

반도체 사업지분 50% 이상을 팔고 경영권까지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계획을 바꿨습니다.

D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정보를 기억하는 낸드플래시는 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기기 저장장치가 늘어나면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

1차 입찰에는 삼성을 제외한 SK하이닉스와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이 참여했습니다.

내일 모레(24일) 있을 2차 입찰에도 이 업체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 투자확대에 적극적인 SK하이닉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노근창/HMC투자증권 연구원
"SK하이닉스는 낸드공장도 투자하고 해야하니까, 인수하는데 돈이 들어가면 그만큼 낸드플래시 시장 캐파를 하이닉스가 가져가는거죠. 하이닉스 경쟁력이 올라가는 계기로 보면 되겠죠."

SK하이닉스는 도시바의 내부 혼선에 따라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는 점을 감안해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를 거쳐 최종결정을 하기까지 시간적 여유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2년 하이닉스를 전격 인수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낸 최태원 회장이 과연 이번엔 어떤 결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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