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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25%로 8개월째 동결..."4월 위기설 가능성 낮아"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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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8개월째 1.25%로 동결했습니다.
1,344조원까지 불어난 가계부채 문제와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따른 외화자금 유출 우려, 트럼프 리스크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입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한국은행이 오늘(2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째 동결입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산재한 가운데 한은이 금리를 선제적으로 손쓰기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준 겁니다.

우선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된 가계부채가 1344조원까지 불어나 금리 변동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고 금융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취약계층의 가계부채 문제에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싱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가계부채를 상당히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가 금년 들어서 시장금리 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있고 대내외적으로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취약차주의 채무상환을 걱정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고, 트럼프 신 행정부의 정책 전개 방향 등 대외 상황을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 금리인상으로 내외금리 격차가 줄어들 경우 외국인 자본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기가 올해 들어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조차 미국 트럼프 신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라는 장벽에 직면했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내수소비가 바닥권인 게 그 배경입니다.

이 총재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4월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상환 부담과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등이 이미 제기된 리스크인 만큼 과장된 얘기"라며 일축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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