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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후원금 투명성↑" 쇄신 시동...미래전략실 해체도 가시화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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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삼성이 쇄신안의 일환으로 모든 후원금을 심사하고 10억원 이상에 대해서는 이사회 의결까지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정경유착 의혹이 재발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쇄신안의 다음 단계는 미래전략실 해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공익사업을 명분으로 한 재단 출연과 승마협회를 통한 후원 활동으로 총수 구속이란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삼성.

삼성은 삼성전자의 후원금 등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하며 쇄신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을 내부적으로 심사하는 심의회의를 설치합니다.

천만원 이상의, 사실상 모든 기금이 심사 대상입니다.

심의회의를 통과하면 다음 단계인 이사회를 거쳐야 합니다.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하는 이사회에선 10억원 이상의 지출을 의결합니다.

지금까지는 거액의 기부금에 한해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했었는데, 기준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사회를 통과한 지출 내역은 공시됩니다.

내용을 모두 공개해 후원을 통한 정경유착 의혹이 불거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 쇄신안의 다음 단계는 다음달 미래전략실 해체입니다.

일각에서는 리더십에 구멍 난 상황에서 그룹의 컨트롤타워 마저 해체할 수 있겠냔 예상도 나왔지만, 삼성은 "특검 수사 후 해체 조치를 하겠다는 당초 방침에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직원들은 원래 소속 계열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미래전략실 수장, 최지성 부회장과 2인자인 장충기 사장의 거취는 불분명해집니다.

총수 구속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이 물러날 것이란 전망도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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