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기대감에 상승…다우 11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0.05%) 상승한 20,821.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3포인트(0.15%) 높은 2,367.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0포인트(0.17%) 오른 5,845.3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거래일 연속 상승은 1992년 이후 처음이며, 11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는 1987년 이후 최장기록이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이 1.4%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S&P지수는 11개 주요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고, 에너지와 금융은 내림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2월 28일 국회 연설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세제개혁안의 세부사항을 밝힐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의 친성장 정책은 내년으로 미뭐질 수 있는 불확실성이 있다며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세제개편안이 8월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통과되기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계획이 현실화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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