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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악화로 구직 포기 인구 41개월만에 증가

최소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소라 기자]41개월 연속으로 감소해왔던 '구직포기 청년'인구가 지난달 증가했다. 청년실업이 악화되자 구직을 아예 포기해 버리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15∼29세 청년 비경제활동인구가 510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주간에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 곧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없거나,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이다. 취업자나 실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청년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 것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터졌던 지난 2013년 8월 이후 41개월만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는 20대 후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달 25∼29세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9.3% 증가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실업률이 오르고 나면 후행지표로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높은 실업률이 비경제활동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고용 한파가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8%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소라 기자 (solarc@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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